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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장비 전문기업?한미반도체(042700)가 14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미콘차이나 2018’(Semicon China 2018) 전시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올해 세미콘차이나 전시회는 반도체 장비·재료 분야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자리 잡은 중국에서 회사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지난해 초 중국 쑤저우에 설립한 ‘한미차이나’를 중심으로 현지 반도체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말부터 메모리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며 ‘반도체 굴기’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국영 반도체 투자펀드(China IC Industry Fund)가 지난 2015년 1조위안(약 170조원) 투자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315억달러(약 34조원)를 추가로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행보가 현지 반도체 기업들 다수를 거래처로 확보한 한미반도체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 SK하이닉스에 450억원 규모로 공급한 ‘3차원 TSV 듀얼 스태킹 TC 본더’(3D TSV Dual Stacking TC Bonder)를 비롯해 ‘플립칩 본더’(Flip Chip Bonder), ‘EMI 쉴드’(EMI Shield)‘ 등 신규 장비 수주 호조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장비 호황 등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